강원교육청, '처음학교로' 불참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삭감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에 재정지원금 지급을 이달부터 삭감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 22곳에 원장 처우 개선비(1인당 44만원) 8천8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이들 유치원의 학급운영비, 방과 후 과정 운영비를 삭감해 미지급 액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재정지원은 이들 유치원이 2020학년도 원아 모집 시 처음학교로를 활용하면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학급운영비, 방과 후 과정 운영비, 원장 처우 개선비 등을 삭감하고 감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러한 강경책으로 지난달 초 24%였던 참여율은 44%로 훌쩍 뛰었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를 의무화하는 등 유치원 입학과 관련한 조례를 만들어 입학 절차의 공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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