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첫 인공지능 스피커 '베오사운드' 출시

입력 2018-12-27 09:53
뱅앤올룹슨, 첫 인공지능 스피커 '베오사운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뱅앤올룹슨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한 자사의 첫 인공지능(AI) 스피커 '베오사운드 1·2'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한 베오사운드 1·2에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보다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에코 캔슬링 기술이 탑재되고 마이크 5개가 내장됐다.

또 스피커 상단에는 날씨·뉴스 등 생활 정보나 선호하는 라디오 채널, 재생목록 등을 원터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4개의 즐겨찾기 버튼을 추가했다.

블루투스 외에 와이파이 연결도 가능해 '크롬캐스트 빌트 인'과 '애플 에어플레이2'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멀티룸 기능으로 여러 대의 뱅앤올룹슨 오디오 기기와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톨슨 밸루어가 맡아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원뿔형으로 외관을 제작했고, 색상은 실버와 브라스 톤 두 가지다.

어쿠스틱 렌즈 기술을 적용해 청취자의 위치와 관계없이 360도 방향으로 사운드를 보다 입체적이고 균일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도 디자인 측면의 강점이다.

베오사운드 1은 휴대가 가능한 충전식 배터리 타입의 스피커이며, 베오사운드 2는 사이즈가 더 크고 중음역과 고음역대가 훨씬 풍부한 타입으로 사운드 출력을 위해 전원이 연결돼야 한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