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색 살린 경기 혁신교육지구 27개 지자체로 확대
경기교육청, 2020년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 참여 추진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협력사업인 혁신교육지구를 내년 27개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지역특성을 갖춘 교육자원을 개발하고 지역특성화 교육사업으로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경기도형 교육협력 사업이다.
2011∼2015년(시즌Ⅰ) 광명·구리·시흥·안양·오산·의정부 등 6개 지자체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2016년 시즌Ⅱ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화성·안산·군포·부천·성남 등으로 혁신교육지구가 늘었다.
올해는 경기도 절반이 넘는 16개 시·군이 동참했다.
지난 14일과 21일 경기도의회에서 나머지 11개 시·군과 추진 중인 '신규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 동의안'이 통과되면서 내년엔 총 27개 지자체가 도교육청과 함께 혁신교육을 설계해간다.
이들 혁신교육지구는 앞으로 교육청과 함께 ▲지역교육특색모델 도시 구축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체제를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아직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지 않은 파주, 연천, 하남, 남양주 등 4개 시·군과도 긴밀히 협력해 2020년에는 경기도 모든 지자체가 참여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전윤경 학교정책과장은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지역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와 균형적 발전이 가능한 디딤돌이 마련되었다"며 "교육청과 지자체가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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