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호감 여전…중소기업과 인식도 격차 더 벌어져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우리나라 국민의 중소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대기업보다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인식도 조사'에서 중소기업 호감도가 51.6점으로 작년보다 0.2점 높아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자아실현, 사회적 지위, 안정성, 성장성, 근로조건 등 중소기업과 대기업 이미지 형성에 영향력이 있는 5가지 분야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대기업 종합인식도는 1.6점 높은 73.1점으로 중소기업보다 20점 이상 높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인식 격차가 두드러진 것은 복리 후생과 작업 환경 등 근로조건과 안정성(판로·자금확보), 자아실현(사회적 인정) 등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 이미지 인식도는 아직 낮은 게 현실"이라며 "'취업하고 싶은 중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와 국민 모두 인식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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