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반드시 막아낸다" AI 방역 강화로 '청정 강원' 사수

입력 2018-12-13 15:57
"올겨울은 반드시 막아낸다" AI 방역 강화로 '청정 강원' 사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겨울 철새 도래가 증가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2월까지 가축 방역상황실 운영을 통해 초동 대응에 나선다.

철새도래지 10곳과 인근 농가 1천341가구에 대한 소독과 예찰도 강화한다.

방역취약지역은 전담 공무원을 지정 관리하고 중점 방역관리지구 12곳은 집중적으로 예찰한다.

가금 농가, 도축장, 전통시장, 축산시설 등지의 방역 점검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도내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H7형 AI 항원이 검출되면 즉시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 이동 통제와 예찰·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저병원성으로 확진되더라도 7일간 소독과 예찰을 유지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무엇보다 해마다 겨울철 철새 도래와 맞물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철저한 현장 점검 등 방역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AI 의심 가축 발견 시에는 가축 방역기관으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