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4천200억원 규모 LNG선 2척 수주

입력 2018-12-03 14:21
수정 2018-12-03 14:24
현대중공업그룹, 4천200억원 규모 LNG선 2척 수주

올해 모두 145척·124억 달러 수주…"목표 초과 달성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연말 시즌을 앞두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아시아 선사와 3억7천만 달러(약 4천200억원) 규모의 17만4천㎥급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1년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는 이번 수주 계약을 포함해 이날까지 모두 145척, 124억 달러의 선박 수주 실적을 올려 올해 목표인 132억 달러의 94%를 달성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정책 등으로 세계 LNG의 물동량이 늘어나고 LNG선 운임이 급등함에 따라 최근 LNG선 발주가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1월 말까지 전 세계 LNG선 발주량의 절반이 넘는 24척의 계약을 체결해 이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했다"라며 "현재 선주들과 가스선을 비롯해 다양한 선종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만큼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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