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때 쓴 조명기구 평창 체육시설 빛 밝힌다

입력 2018-12-03 10:41
올림픽 때 쓴 조명기구 평창 체육시설 빛 밝힌다

평창군, 재활용으로 예산 12억원 절감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설치됐던 고성능 LED 스포츠 조명기구가 평창지역 공공체육시설에서 다시 빛을 밝힌다.

평창군은 스포츠 조명기구를 15억원에 사들여 내년 3월부터 평창종합운동장과 대관령전지훈련장, 진부체육공원 등 지역 6개 공공체육시설에 설치할 예정이다.

신규로 조명을 설치하는 비용 27억3천만원가량과 비교하면 12억3천만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림픽 경기장에 사용한 스포츠 조명기구는 평균 수명이 5만 시간에 달하는 고성능·고효율 인증 LED 제품이다.

올림픽 기간 300시간가량 써 재사용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평창군 설명이다.

남궁경 시설관리과장은 "올림픽 때 사용했던 고성능 스포츠 조명기구를 재활용해 예산 절감을 도모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설비를 갖추면 관리도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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