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민사회단체, 협치 제도화 시동
김대중컨벤션센터서 민관합동 정책워크숍·협약식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와 광주시민단체협의회가 협치 제도화에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와 광주시민단체들은 2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8 민·관합동 정책워크숍을 갖고 '시민참여 확대와 자치분권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광주시 협치 제도화 추진' 협약서에 서명했다.
시와 시민단체협의회는 협약서에서 시민참여를 우선으로 하는 자치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권익 향상과 지역갈등 해소, 광주 미래발전에 관한 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행정과정에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일회적 참여를 배제하고 실질적인 시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각종 위원회의 제도와 운영방식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 주도적인 '실무 부서'를 운영해 광주형 선진 자치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측은 관련 부서 간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워크숍,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협력과 공감대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김재철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광주다운 거버넌스(협치)와 민주주의 그리고 혁신'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협치의 의미, 협치의 전략과 목표, 협치의 효과,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 협치를 통한 지역사회 혁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공무원, 시민단체, 단체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 9개 분야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하고 광주시의 실·국별 2019년 주요업무를 공유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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