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학서 잇단 특강…5개월 만에 '강연 정치'
이화여대·연세대·서울대서 '경제' 주제로 강의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보경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는 이번 주와 내달 초 대학에서 경제를 주제로 잇달아 특강할 예정인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이화여대 경제학과에서 열리는 28일 시장경제세미나에서는 '시장, 국가 그리고 정치'를, 29일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 주최 특강에서는 '경제성장의 리더십'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유 전 대표는 또 내달 7일에는 서울대 경제학부 수업에서 경제를 주제로 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보수 우파 진영을 중심으로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 전 대표가 강연 정치를 통해 대외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유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5개월간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 회의 일정 등에만 참석하며 대외 활동을 자제해왔다.
이에 대해 유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요청이 있어서 몇달 전에 잡은 약속인데 학기 말로 강연이 미뤄진 것"이라며 "강연에서는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 없이 경제 이야기만 할 것으로 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