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봄여름가을겨울, 내년 1~2월 30회 소극장 공연

입력 2018-11-23 15:34
30주년 봄여름가을겨울, 내년 1~2월 30회 소극장 공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이 내년 데뷔 30주년 소극장 공연을 개최한다.

23일 소속사에 따르면 봄여름가을겨울은 내년 1월 16~27일, 2월 13~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총 30회에 걸쳐 공연한다.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리는 장기 공연으로 목요일은 '와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암 투병 중인 드러머 전태관은 참여하지 못하며, 보컬 겸 기타리스트 김종진이 밴드 세션 연주자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매회 특별 게스트와 함께 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소속사는 "소극장 장기 공연이어서 보다 가까이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과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국내 최정상 연주자로 구성된 팀답게 퓨전재즈,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을 냈다.

또 지난달부터 후배 뮤지션들이 봄여름가을겨울 음악을 재해석하는 30주년 트리뷰트 음원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오혁, 윤도현, 십센치, 윤종신, 배우 황정민, 데이식스, 대니정, 이루마, 장기하, 어반자카파 등이 참여했다.

음원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음원 수익과 30주년 공연 수익금은 전태관에게 쓰인다.

공연 티켓은 23일부터 온라인 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30일까지 15%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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