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딸이 60대 모친 때려 안구 손상
(파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는 40대 딸이 모친을 때려 안구가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35분께 A(41·여)씨가 자신이 거주하는 파주시 아파트에서 어머니 B씨(69)의 얼굴을 때려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안구가 손상되는 등 다쳐 서울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일단 모녀를 격리한 뒤 A씨가 오래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입원을 조치했다.
A씨가 폭행을 한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B씨가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A씨를 존속상해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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