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그린카, 청년 사업가 창업 지원에 1억원 기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가 카셰어링(차량공유) 업체 그린카와의 공동 캠페인으로 모은 기부금 1억원을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지원했다.
기아차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마루180에서 이종근 기아차 기업전략실장, 김지훈 그린카 경영기획본부장, 김추인 열매나눔재단 사무총장, 청년 소셜벤처(사회적 기업) 창업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춘, 내:일을 그리다 캠페인 시즌2'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작년부터 시작한 청춘, 내:일을 그리다 캠페인은 그린카를 통해 기아차를 이용한 고객의 주행 거리당 일정 금액을 기아차가 기부하는 방식으로 모금해 청년 소셜벤처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 시즌2를 통해 모인 총 1억원의 기부금은 소셜벤처 설립을 꿈꾸는 청년 창업가 10개 팀을 돕는 데 쓰였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기업가 전문 멘토링, 실제 창업을 위한 법률·회계·인허가 관련 자문, 실습 중심의 사업모델 수립 등을 지원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총 5개의 우수팀(대상 1팀·최우수상 1팀·우수상 3팀)이 선정됐으며, 총상금 2천400만원과 함께 정부 사업인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우선 선발 추천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졌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날부터 청춘, 내:일을 그리다 캠페인 시즌3을 시작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다음 달 16일까지 그린카를 통해 기아차를 이용하면 된다.
기아차는 주행거리 1㎞당 5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모금한 후 내년 1월부터 창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예비 청년 사업가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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