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센터 유치 총력전

입력 2018-11-07 14:04
울산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센터 유치 총력전

내년 중구 혁신도시 과학기술센터에 개소 목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울산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핵심 역할을 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ETRI 울산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분석 결과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돼 한차례 유치가 무산됐다.

그러나 올해 3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의결했고, ETRI도 6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했다.

타당성 재조사 용역은 12월 중 마무리된다.

울산시는 이에 앞서 12일 재조사 용역 중간 점검 회의에서 ETRI 연구센터 유치 여부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과 협력해 ETRI 연구센터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ETRI 연구센터 울산 유치 필요성과 타당성에 관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7일 국회에서 과기정통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과도 면담해 협력을 당부했다.

12월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되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에서 안건이 상정되고, 유치 여부가 결정된다.

울산시는 ETRI 연구센터 유치 결정이 나면 연구원을 포함한 인력 40여 명을 확보해 2019년 중구 혁신도시 과학기술센터에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로 5년간 연구비·운영비 등 총 38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조선·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에서 고부가 가치화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ETRI 연구센터 울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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