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사회통합형 일자리로 실질가처분 소득 증가방안 찾아야"

입력 2018-11-02 11:25
수정 2018-11-02 14:15
이해찬 "사회통합형 일자리로 실질가처분 소득 증가방안 찾아야"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 수익 창출해 재투자하는 수익모델"



(서울·전주=연합뉴스) 김남권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일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만들어서 기업은 부담을 줄이고 노동자에게는 실질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도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군산에는 직장을 잃은 노동자가 많아서 빨리 '군산형 일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군산지역에 큰 공장 두 개가 폐업돼 많은 실직자가 생겼다"며 "고용위기 지역,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을 선포해서 정부가 대응하지만, 구체적인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오늘이나 내일 '광주형 일자리'가 거의 매듭지어질 것 같다"며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만드는 것인데 노사, 민정 간 합의가 거의 마무리돼 조만간 공식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새만금 개발 사업과 관련해 "앞으로 경제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만들자는 것도 이것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전체 사업 계획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산업 용지로 쓸 수 없는 지역에서 태양, 풍력 발전으로 수익을 창출해 새만금에 다시 재투자하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전북에는 관광 자원이 많이 있다"며 "관광산업을 좀 더 본격적으로 양성해 관광 와서 소비를 기분 좋게 하는 관광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해찬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 수익 창출해 재투자하는 수익모델"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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