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성지' 태안에 전국 자원봉사자교육관 건립 추진

입력 2018-11-01 15:51
'자원봉사 성지' 태안에 전국 자원봉사자교육관 건립 추진



(태안=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태안군은 1일 '자원봉사의 성지'로 거듭나기 위한 전국 자원봉사자 교육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운영 중인 유류피해극복기념관과 연계해 소원면 의항리 1만3천300여㎡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자원봉사자 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교육관과 행정시설, 문화시설,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실, 식당 등이 들어서며 해양오염, 지진, 홍수, 교통사고 등 재난 안전 체험이 가능한 별관 등으로 꾸며진다.

전문 자원봉사 지도자 양성부터 체계적인 자원봉사자 관리, 지역 명소와 연계한 체험형 자원봉사 등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다.

군은 최근 자원봉사자 교육관에 대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0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유류 피해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태안이 국내 유일의 자원봉사교육관을 통해 '자원봉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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