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팜·식량자립 시스템 연구

입력 2018-10-31 13:42
차세대 스마트팜·식량자립 시스템 연구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와 민간 기업이 손잡고 식량·에너지 자립 시스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휴네피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한국농어촌연구원에서 물·에너지 절약형 스마트팜 규격 모듈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휴네피아는 경기도 안산시 농어촌연구원에 내년까지 9천900여㎡ 규모의 스마트팜 K-PLANT 실증화 단지를 조성해 국내 미래 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를 하게 된다.

K-PLANT 모델하우스 실증화 단지에는 휴네피아가 독자적으로 보유한 제로 에너지 플러스 특허기술과 자연재배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방식의 수경재배 신농법을 적용하게 된다.

이는 물 사용량과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무농약, 무비료 농법으로 기능성 채소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차세대 스마트팜 솔류션이다.

농어촌연구원과 휴네피아는 스마트팜이 안고 있는 냉·난방 에너지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특허기술을 활용해 가장 낮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스마트팜을 개발한다.

기존 스마트팜 에너지의 50∼80%, 물 사용량은 노지 재배 대비 9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조건이 어려운 중동지역에서도 농산물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연구원과 휴네피아는 이 시스템을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수출하면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b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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