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REDD+) 국제심포지엄

입력 2018-10-31 11:32
산림청,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REDD+) 국제심포지엄

REDD+ 현황 파악을 통한 이행 방안 모색…서울 코리아나 호텔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3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레드플러스·REDD+)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제기구와 선진국의 REDD+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이들의 지원을 받는 개도국들이 REDD+ 이행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파악해 앞으로 산림청과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이를 북한과의 산림 협력에도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기후변화대응 관계부처, 녹색기후기금(GCF)·식량농업기구(FAO)·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노르웨이·일본·캄보디아 등 해외 정부 관계자, 관련 대학과 관심 있는 국내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산림연구센터(CIFOR)의 크리스토퍼 말티우스 기후변화 및 저탄소개발 팀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REDD+의 역할과 관련 논의 역사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REDD+ 동향과 주요 현안'을 주제로 국제기구의 REDD+ 지원 현황, 노르웨이 등 선진국의 REDD+ 지원 방향, 북한과의 산림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REDD+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산림청은 앞으로 이 같은 활동의 결과물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과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협상 논의부터 현장 이행까지 REDD+ 전반에 대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논의할 수 있도록 사회연결망 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그간 산림청이 국제적으로 기울인 노력을 홍보하고 REDD+ 전문가들과 협력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기구나 국가들과 산림 협력을 시행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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