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산업단지 기업분양 토지매각 사실상 완료

입력 2018-10-31 06:00
서울시, 마곡산업단지 기업분양 토지매각 사실상 완료

남은 1개 필지는 내년 상반기 협의대상자 선정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17차 일반분양 2개 필지와 처분신청용지 2개 필지에 대한 입주 신청기업 심사를 거쳐 협의대상자로 총 4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제38차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한성컴퓨터, 엘앤피코스메틱㈜, 오스템글로벌㈜, ㈜호디 등 중소기업 4개 기업이 입주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대상자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IT업종 2개, BT업종 2개가 입주하게 됨으로써 기존에 입주한 기업 및 산업과 연구개발(R&D)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마곡은 첨단기술 융복합 연구단지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마곡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는 2011년 10월 선도기업에 대한 우선분양을 시작으로 이번 17차까지 분양대상 총면적 54만3천706㎡의 99.5%인 54만724㎡가 공급됐다.

LG·코오롱·롯데 등 56개 기업이 입주했고, 앞으로 96개 기업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 분양 대상 1개 필지(2천982㎡)를 내년 상반기에 공고해 협의대상자를 선정하면 토지매각을 통한 분양은 모두 끝나게 된다.

산업시설용지 중 분양하지 않는 18만6천79㎡ 부지에는 강소기업 1천개 유치를 위한 지식산업센터인 마곡형 R&D센터 15개소를 공공과 민간이 참여해 건립한다. 잔여부지는 미래수요를 대비해서 일정 기간 개발을 유보할 계획이다.

공공 마곡형 R&D센터는 SH공사에서 건립 후 임대하고, 민간 마곡형 R&D센터는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윤규 서울시 서남권사업과장은 "기업에 토지를 매각하는 방식의 분양은 사실상 완료되었지만 강소기업 입주공간 제공을 위한 R&D센터는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으므로 앞으로도 마곡산업단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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