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노근리평화공원 평화·인권의 상징으로 '우뚝'

입력 2018-10-30 11:24
영동 노근리평화공원 평화·인권의 상징으로 '우뚝'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 노근리평화공원이 국제 평화·인권의 상징으로 우뚝섰다.



이 공원을 운영하는 사단법인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30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개막한 컨퍼런스에서 명예 국제평화정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평화정원재단(IPGF)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국제정원 관광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마련됐다. 국내외 공무원과 정원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근리 평화공원은 6·25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1년 국비 등 191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위령탑과 평화기념관, 교육관, 1960년대 거리 등이 있으며 한 해 13만 명이 찾는 역사 교육장이다.

몇 해 전부터 무겁고 엄숙한 공원에 장미와 연꽃단지를 조성해 시민휴식공간으로 변신하는 중이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 관계자는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간직된 현장을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신시킨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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