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 "LGD, 3분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2만2천원에서 1만9천500원으로 내렸다.
김양재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2.5% 감소한 6조1천2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향 패널 출하 지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디스플레이 산업의 공급은 올해보다 11.6% 늘고 수요는 8.8%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공급 과잉 국면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약세로 내년 LG디스플레이의 LCD 부문 실적은 개선되기 어렵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규모 투자로 감가상각비는 올해 3조6천억원에서 내년 4조7천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분간 어닝 모멘텀이 부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