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북한·개발도상국 지원하는 '사회공헌단' 창단

입력 2018-10-23 13:32
한양대, 북한·개발도상국 지원하는 '사회공헌단' 창단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한양대 교직원들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질 향상을 돕는 '사회공헌단' 창단에 나섰다.

한양대는 서울캠퍼스와 에리카(ERICA)캠퍼스 교수와 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사회공헌단을 창단하기로 하고 오는 30일 경영대학 세미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회공헌단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우리 사회의 '힘이 되는 대학'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해 온 한양대가 북한을 포함한 어려운 나라에 역량을 나누고자 한다"며 "교수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사회공헌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회공헌단은 적정기술(현지 환경에 적합한 기술로 저개발국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과 보건·의료 등 두 분야를 축으로 북한을 포함한 저개발국에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대북 지원사업의 경우 유엔의 대북제재 해제, 남북관계 진전 상황과 보조를 맞춰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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