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교황 방북 수락에 비핵화 한층 속도 낼 것"

입력 2018-10-19 09:08
수정 2018-10-19 11:17
홍영표 "교황 방북 수락에 비핵화 한층 속도 낼 것"

"비핵화 상응해 제재완화도 상호주의적으로 검토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9일 "교황의 방북 수락으로 비핵화는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교황의 방북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교황의 방북이 실현되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유연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핵화에 상응해 제재완화도 상호주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북미회담 직후 비핵화가 20%에 이르면 되돌아갈 수 없는 시점이라며 대북제재의 단계적 완화를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당사자로서 우리가 할 분명한 역할도 있다"며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이끌어낸 것은 우리 정부의 역할이었고, 교황의 방북 성사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한미 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는 시각도 있고 갈등을 일부러 부추기려는 세력도 있다"며 "한미 공조 협력에는 어떤 흔들림이 없으며, 비핵화 실현은 한미 양국의 공동 목표"라고 밝혔다.

홍영표 "교황 방북, 한반도 평화 향한 국제사회 지지 상징"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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