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 7개 지자체 "전라선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정부 건의

입력 2018-10-12 10:59
전남북 7개 지자체 "전라선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정부 건의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라선이 지나는 전남·북 7개 지방자치단체가 균형 발전 등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여수시는 12일 전라선권 KTX 협의회가 지역민의 염원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대통령 비서실, 국무조정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전주시, 남원시, 곡성군, 구례군, 순천시, 광양시, 여수시가 참여했다.

건의문에는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사업 국가계획 반영, 수서발 SRT 전라선 운행, 경전선(광양∼진주) 전철화 사업 조기착공 등을 바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앞서 강원, 충청, 호남 8개 시·도는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부축'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통·관광·산업축으로 '강호축'을 개발해달라는 공동건의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토균형 발전의 첫걸음은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철도에서 맡아야 한다"며 "건의한 사업들이 국가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