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 옥외광고 효과 검증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정부 기관이나 공공법인의 옥외광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부설기관 한국옥외광고센터, SK텔레콤과 정부 기관·공공법인이 집행한 옥외광고에 대한 '옥외광고 효과 검증사업' 추진 MOU를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 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이 시행 예고되면서 언론재단과 한국옥외광고센터,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옥외광고 검증사업을 준비했다.
효과 검증에 사용하는 핵심 기술은 SK텔레콤이 개발·보유한 국가승인 통계자료인 고객 이동현황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했다. 이를 한국옥외광고센터가 옥외광고 효과측정에 적용하게끔 최적화해 내년 말까지 옥외광고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언론재단은 옥외매체 전자지도 서비스를 구축하고 옥외광고센터와 함께 매년 확대하며, 앞으로 옥외광고 효과 검증 데이터와 연동해 통합 서비스를 준비하기로 했다.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정확한 데이터 확보가 어려웠던 옥외광고 효과측정 영역에 과학적인 분석을 적용한 새로운 시도로, 모니터링 데이터 생산 영역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옥외광고 효과 검증사업 결과는 연내 개최될 공개 콘퍼런스를 통해 발표된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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