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한-베 다문화가정 자녀 위해 도서 6천500권 기증

입력 2018-10-10 10:43
재외동포재단, 한-베 다문화가정 자녀 위해 도서 6천500권 기증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청소년 도서 출판사의 공동체인 청소년출판협의회(대표 신성종)와 협력해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베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6천500여 권의 한글 도서를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도서는 한국어 학습 교재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대상 문고들이다. 이 책들은 베트남 껀터시에 올 초 설립된 '한-베 함께 돌봄센터' 내 도서관에 비치돼 한-베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에 활용된다.

재단이 지난 3월 지원한 1천500여 권을 합하면 도서관은 8천여 권의 한글 도서를 소장하게 됐다.

한 이사장은 "책을 통해 한-베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우리말과 문화를 배워 한국과의 연결고리를 잃지 않게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은 한-베 다문화가정 아동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앞으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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