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민간교류단체들 "한반도 평화위해 양국 협력 재구축해야"

입력 2018-10-08 17:41
한일민간교류단체들 "한반도 평화위해 양국 협력 재구축해야"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에 대정부 건의문 채택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일협력위원회 등 8개 한일 민간교류 단체는 8일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켜 동아시아의 새로운 지역 협력 시대를 구축해 나가려면 한일 양국 간에 새롭고 굳건한 협력체제가 재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DJ-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채택한 '대정부 건의문'에서 "양국 국민 간 교류·협력은 물론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양국의 총체적 협력을 통해 남북 화해와 동아시아 지역 협력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공동선언이 강조하는 양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정부 부처 간의 교류·협력 체제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일 양국 간의 과거사 인식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양국 역사학자들의 공동연구 등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남북경협 시대를 대비한 경제협력체제 강화,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문화·국민 교류에 대한 지원, 제2의 한일협력선언 채택 등도 제안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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