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예방의 날 기념식…22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입력 2018-10-08 14:00
비만 예방의 날 기념식…22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비만 예방의 날' 기념식 및 정책포럼이 8일 오후 2시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렸다. 행사는 비만 예방·관리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지역주민의 비만 예방과 관리에 힘쓴 지역 공무원 등 유공자 포상, 비만 예방 합동 캠페인 선포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비만 전문가와 시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지난 7월 정부 합동으로 발표된 '국가 비만 관리 종합대책'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포럼도 열렸다.

진혜린 서울 양천구보건소 공무원과 학계·의료계 인사 등 22명이 비만 예방 및 관리 유공자로 뽑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 비만 예방의 날 슬로건은 '소소한 실천, 확실한 변화(비만은 질병, 건강은 행복)'로 일상 속에서 작은 건강생활 실천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비만을 예방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이 강조되는 요즘, 모든 국민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10월 한 달을 비만 예방의 날 홍보·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남산 거북이 마라톤 대회(13일)', 걷기 대회, 건강상담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건강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33.4%)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의 평균(53.9%)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의 고도비만인구가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등 우리나라도 더는 비만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보건복지부는 "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이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의 5개 주체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50개 지역의 비만 관련 단체는 세계비만연맹을 구성해 매년 10월 11일을 세계 비만의 날(World Obesity Day)로 지정하고, 비만 예방과 치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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