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전' 앞둔 유영준 NC 감독대행 "세월 참 빠르네요"
(창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7년간 사용했던 창원 마산구장과 이별을 눈앞에 두고 있다.
NC는 7일 마산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NC는 2012년 퓨처스리그 참가 때부터 7년간 내 집처럼 지냈던 마산구장과 이제 작별하고, 내년부터는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어선 신축구장에서 새 출발을 한다.
고별전을 앞둔 유영준 NC 감독대행의 감회는 남달랐다.
그는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여기에 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유 대행은 2011년 NC 창단 멤버다. 처음에는 스카우트로 합류한 뒤 스카우트 팀장을 거쳐 지난해에는 단장을 맡았다.
올해에는 김경문 감독이 사퇴한 6월 3일 감독대행에 임명됐다.
그는 "NC라는 팀, 그리고 마산구장이 내 인생에서도 특별하다"면서 "그동안 학교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다가 모든 것을 버리고 NC에 오게 됐다. 그래서 더 특별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사실 계속 스카우트 쪽에서 일할 거로 생각했지, 이 자리(감독대행)에 있으리라고는 예상 못 했다"고 덧붙였다.
특별한 의미가 담긴 경기이긴 하지만 유 감독대행은 다른 경기처럼 똑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 고별전 이후에도 경기가 남아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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