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인권교육을 통한 제주4·3의 사회적 치유방안은
4·3 70주년 교육부문 세미나·토론 10일 개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4·3 70주년을 맞아 '평화·인권교육을 통한 4·3의 사회적 치유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토론회가 오는 10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주제발표는 4·3 트라우마 연구를 해온 임애덕 박사와 김희선 저청중 사회교사가 맡는다. 이들은 지역 학교에서 4·3을 겪은 어르신과 학생들과의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 적용 결과와 4·3의 사회적 치유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박진우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사무처장이 전국 학교와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4·3 강좌를 진행하면서 느낀 내용을 토대로 사례발표하고, 박진수 애월고 교사는 올해 일본 교사들과 한일 역사 공동수업을 진행하면서 오키나와와 제주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고 공유한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송시우 한림고 역사교사는 평소 4·3 유적지 순례를 통해 학생들이 인식하는 4·3과 과거 제주 선조들이 어떻게 고난을 극복해왔는지에 대해 발표하고, 이원재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중·고교 시절 받은 4·3교육과 대학생활을 하며 체험한 4·3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대학생, 교사, 4·3유족청년, 4·3 해설사, 세계 섬 학회 연구원 등이 4·3 교육에 대해 느낀 점과 체험 사례를 공유하는 토론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 행사는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대 세계 환경과 섬연구소, 4·3희생자유족청년회가 주관하고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교육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세계 섬 학회,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제주역사교사모임이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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