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화성공장 정전으로 이틀째 조업 중단

입력 2018-09-21 09:56
수정 2018-09-21 09:58
기아차 화성공장 정전으로 이틀째 조업 중단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강영훈 기자 = 기아차 화성공장 정전사고가 21일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전력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오전 6시 4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근무하는 1직 근무자 5천여명에게 출근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아직 복구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1직 근무자들은 나오지 말라고 했다"라며 "다만 오후 상황을 지켜본 뒤 2직 근무자 출근 여부는 정오쯤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아차 화성공장 근무는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오후 3시 4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 40분까지 '주간연속 2교대'로 운영된다.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정전사고로 이틀째 직원들을 출근시키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직원들은 입을 모은다.

한 직원은 "20년 넘게 일했지만 어제처럼 정전사고로 퇴근한 일이나, 이틀째 정전 복구가 안 돼 출근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전날 오전 6시 45분께 경기도 화성시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전력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해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27시간째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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