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개 사립학교법인, 교사 선발시험 교육청에 위탁
내년 3월 임용 54명…11월 공립교사 임용시험과 함께 실시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 17개 사립학교법인이 내년 3월 임용될 신규교사 선발시험을 교육청에 맡겨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일외고를 운영하는 대일학원 등 17개 학교법인의 교사 선발 1차 시험을 수탁해 오는 11월 시행될 내년도 공립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과 함께 치르기로 하고 19일 학교법인들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7개 학교법인(21개교)이 새로 뽑는 교사는 총 54명이다.
교육청에 교사 선발 1차 시험을 위탁한 학교법인은 2014학년도와 2015학년도 각각 4곳, 2016학년도 8곳, 2017학년도 9곳, 2018학년도 16곳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사립학교 교사 선발시험을 교육청이 대행하면 채용 비리가 발생할 여지가 줄어들고 교사지망생들에게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에 모두 지원할 기회를 준다는 장점이 생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공립중등교사 선발 인원을 다음 달 12일께 최종 공고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선발 인원 사전예고 때는 올해(966명)보다 25.8%(249명) 줄어든 717명(27개 과목)을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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