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예술교육 5개년 계획 첫 수립…수요자 중심으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중장기 계획이 처음으로 수립된다.
제주도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제주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계획(2019∼2023)'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이 2015년 5월 개정되고 다음 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가 제정되고 나서 처음으로 법정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도는 제주문화예술재단과 관련 전문가로 연구진을 구성하고 나서 문화예술교육 환경의 변화를 분석해 연말까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교육 계획에는 제주 문화예술교육의 비전과 주요 지표,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 방안, 수요자 중심 교육 다각화 방안, 문화예술교육 기반 고도화 방안 등을 담는다.
도는 그동안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학교예술강사 파견,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등을 추진해왔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최근 여가가 확대돼 문화 향유와 문화 활동에 대한 직접 참여 욕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경제적 여건이나 거주 지역 등에 따라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다양한 계층에 알맞은 문화예술교육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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