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봉수문화축제 7일 개막…"봉수문화 되새기자"

입력 2018-09-04 16:57
울산봉수문화축제 7일 개막…"봉수문화 되새기자"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봉수문화축제가 오는 7∼9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동구문화원이 주최하고 울산시와 울산 동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천내봉수대 봉수 문화에 대한 역사적 복원과 보전, 계승과 가치 재발견을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7일 오후 7시 '동구의 불씨여 깨어나라!'를 주제로 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봉수대 횃불 재현 등 개막행사가 진행되며, 유명 트로트 가수 공연도 이어진다.

옛 봉수군들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봉수 문화마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직접 봉수 유적지를 찾아가는 '봉수대를 가다', 말타기 체험 등 프로그램과 주민들이 함께 봉수대를 만드는 프로그램과 퍼레이드도 마련돼 있다.

울산 동구 봉화산 해발 120m 정상에 있는 천내봉수대는 조선 초기에 만들어져 1894년(고종 31년)까지 사용됐다.

봉수는 외적 침입이 잦은 국경이나 해안 군사정보를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로 중앙과 주변 지역에 신속히 알리기 위해 만든 통신제도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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