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쪽 해상서 어선끼리 충돌…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8-09-03 16:49
제주도 북쪽 해상서 어선끼리 충돌…인명피해 없어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3일 오전 10시 14분께 제주항 북쪽 약 8.5㎞ 해상에서 부산 선적 선망 어선 C호(84t·승선원 8명)와 Y호(270t·승선원 10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나 해양 오염은 없었으며, C호 기관실이 침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들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에어벤트(공기 순환 장치)와 연료밸브를 봉쇄하도록 했으며, 함께 배수작업을 벌였다.

또한 구조대가 입수해 오수배출구 2곳이 파손돼 침수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 쐐기를 이용해 봉쇄했다.

해경에 따르면 부산으로 항해 중이던 Y호가 표류 중이던 C호 좌현 선미 부분을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C호는 자력 항해가 가능해 해경 모니터링 하에 선단선과 함께 부산으로 가 수리를 받을 예정이다.

해경은 선장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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