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탁구·당구 동호인들 랭킹 알려주는 앱 출시

입력 2018-08-31 12:45
빅데이터로 탁구·당구 동호인들 랭킹 알려주는 앱 출시



(자카르타=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탁구, 배드민턴, 볼링, 당구 등을 즐기는 생활체육인들이 자신의 랭킹을 알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한국체육대학 스포츠분석센터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경기에 참가한 모든 선수의 실력을 순위로 매기는 랭킹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빅데이터 처리 기술로 선수들이 수행한 전체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모든 선수의 랭킹을 산출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스포츠 승부조작을 연구하다가 이를 상용하고 생활 체육 분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체대 스포츠분석센터는 스포츠 승부조작을 통계로 적발하려면 모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실력을 정량으로 평가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며 그간 스포츠 종목에서의 랭킹 시스템은 특정 대회마다 임의로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이었기에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한 랭킹 산출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젠 빅데이터 네트워크 기술로 전체 경기결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어 랭킹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학교 스포츠클럽, 장애인 스포츠활동 등을 네트워크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도윈(NADOWIN)이라는 앱을 다운받으면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자신의 기록을 입력하고 국내 사용자들의 랭킹을 볼 수 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