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드론 테러 완벽 대응…창원사격대회장서 합동 대테러훈련(종합)

입력 2018-08-22 17:12
화학·드론 테러 완벽 대응…창원사격대회장서 합동 대테러훈련(종합)

'대태러안전통제단' 현판식, 해군교육사격장 등지서 안전활동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박정헌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22일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창원국제사격장에서 합동 대테러훈련을 했다.

경남지방경찰청·창원시·경남도소방본부 등 6개 유관기관이 참가한 이 날 훈련은 대회 기간 발생 가능한 테러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화생방·드론·인질·폭발물 테러 등 대회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 테러상황을 대비한 종합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국제 테러 동향에 따라 대량 살상이 가능한 화학·드론 테러에 완벽한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에 중점을 뒀다.



경찰견이 테러범을 실제 진압하는 등 모든 훈련은 강도 높게 실전처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테러상황 발생 때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기 위해 훈련을 했다"라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어떠한 비상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테러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훈련에 앞서 창원국제사격장에서는 '대테러안전통제단' 사무실 현판식이 열렸다.



대테러안전통제단은 국가 중요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협의·조정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한 대테러 안전대책기구다.

국가정보원, 경남도, 경찰청, 소방본부 등 16개 기관 공무원 26명으로 구성됐다. 행사가 열리는 진해 해군교육사격장 등지에서 안전활동을 펼친다.

대테러안전통제단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대회 안전상황을 실시간 관리, 긴급상황 발생 때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내달 15일까지 창원 국제사격장과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91개국 선수·임원 4천255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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