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힐링' 서울온드림센터, 중도입국청소년 캠프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라남도 장성 숲체원에서 중도입국청소년 56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드림(林) 어울림(林) 여름캠프'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중도입국청소년의 정서함양, 스트레소 해소, 한국 사회 적응, 또래 집단의 문화 공유 등을 위해 1년에 두 번씩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숲 레크리에이션 등 숲과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
파키스탄에서 온 이사바(19)양은 "서울은 자동차가 많고 사람들이 많아서 시끄럽고 공기가 안 좋았는데 여기에 오니까 숲 냄새가 이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수영 서울온드림교육센터장은 "숲에서 친구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심리적 안정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만 9세∼24세 중도입국청소년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약 640명의 청소년이 서울온드림교육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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