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 고교생에 300만원 지원…10월부터 신청

입력 2018-08-20 12:00
중소기업 취업 고교생에 300만원 지원…10월부터 신청

올해 2학기에 예산 720억 들여 2만4천명 지원 예정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고교생을 위한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취업이 확정(예정)된 고3 재학생(졸업예정자) 가운데 학교와 시·도 교육청 기준에 따라 선발된 학생에게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2학기 장려금 예산은 모두 720억원이다. 현장실습이나 이에 준하는 활동을 했는지,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을 이수했는지, 저소득계층에 속하는지 등을 고려해 2만4천명에게 장려금을 지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직업계고 학생 숫자와 중소기업 취업률 등을 고려하면 중기 취업 학생의 60%가량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상자 선발은 각 시·도 교육청이 지역 여건과 학생의 취업 의지 등 자체 기준에 따라 진행한다. 다른 기관이나 단체에서 비슷한 지원을 받는 학생은 제외된다.

지원받으려는 학생들은 10월부터 학교에서 신청하면 되고 장려금은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지급된다.

장려금을 받으면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장려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중기에 취업한 학생들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목돈을 모으거나 '희망사다리장학금'을 바탕으로 대학 교육을 받는 등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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