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 배우자"…인니·대만 벤치마킹 잇달아

입력 2018-08-20 07:34
수정 2018-08-20 19:49
"울산도서관 배우자"…인니·대만 벤치마킹 잇달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도서관이 전국 지자체와 해외 교육기관의 벤치마킹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4월 26일 개관한 울산도서관을 경북, 대구, 부산 등 광역지자체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경남대표도서관, 대전한밭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에서 모두 27회 견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건립현황, 시설운영, 건축물의 독창성, 내부공간구조, 독자적인 정보화 시스템, 독서진흥프로그램 등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견학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교장 20명이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울산도서관을 견학해 규모와 인테리어, 최신 정보화 시스템을 확인하고 관심을 보였다.

다음 달 20일에는 대만 도서관 관계자 30명 정도가 방문해 도서관리시스템, 자가대출 반납기, 도서분실방지시스템 등 도서관 운영체계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울산도서관은 또 오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영남권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공공도서관 건립 운영 컨설팅 워크숍'에서 지역대표도서관 건립 우수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벤치마킹 문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울산 남구 옛 여천위생처리장 부지에 있는 울산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5천176㎡, 부지 3만2천680㎡로 전국의 지역대표 도서관 중 가장 크다.

자료실, 대강당, 전시장, 종합영상실, 문화교실, 세미나실, 동아리실 등 문화공간과 북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교육 공간으로 꾸며졌고, 로비에는 거대한 벽면 서가를 갖췄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