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현장' 옛 전남도청 복원 첫발…계획·연구기관 선정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5·18 민주화운동 마지막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및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조선대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지난달 30일 제안서를 냈으며, 이날 기술평가위원회 사업수행 능력 평가를 통해 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아시아문화원은 공정성을 확보하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자격을 갖춘 인력으로 심사위원을 구성, 평가를 진행했다.
옛 전남도청은 2016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으로 리모델링됐지만, 원형복원 문제로 정식 개관을 못 하고 있다.
아시아문화원은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1월, 3월 2차례 발주했으나 제안서를 제출한 기관이 없어 유찰됐다.
아시아문화원 관계자는 "용역이 두 차례 유찰돼 당초 계획보다 사업이 지연됐다. 선정 기관과 사업내용, 이행 방법, 일정 등을 협의, 이달 17일까지 계약을 체결해 조속히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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