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주의' 울산 SFTS 확진 환자 3명으로 늘어

입력 2018-08-14 17:57
'야생 진드기 주의' 울산 SFTS 확진 환자 3명으로 늘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총 3명으로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울산시와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남구에서 1명의 SFTS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올해 울산에서 발생한 SFTS 확진 환자는 남구 2명과 북구 1명 등 총 3명이다.

확진 환자들은 등산과 텃밭 가꾸기 등 야외 활동을 했으며, 당시 보호 장비 착용이나 진드기 예방에 소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33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후로 625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34명이 사망했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SFTS를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시 긴 옷과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예방 백신이나 표적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당부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