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서 1t 트럭이 7.5t 트럭 들이받아 1명 사망

입력 2018-08-09 13:59
경부고속도로서 1t 트럭이 7.5t 트럭 들이받아 1명 사망

브레이크 문제 생겨 정차한 트럭 추돌…"졸음운전 추정"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9일 오전 6시께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잠원나들목 인근에서 1t 트럭이 정차해 있던 7.5t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t 트럭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되면서 운전자 이 모(63) 씨가 숨졌다. 7.5t 트럭 운전자인 40대 남성 박 모 씨는 다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가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긴 사실을 파악하고 4차로 중 2차로에 7.5t 트럭을 정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박씨 트럭을 미처 보지 못하고 뒤에서 들이받는 바람에 참변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1t 트럭이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봤을 때 이씨가 졸음운전을 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박씨도 도로에 정차한 과실이 있으나 피해 차량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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