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연문화 수준 높인다'…시립예술단 상임 단원 충원

입력 2018-08-02 17:00
'광주 공연문화 수준 높인다'…시립예술단 상임 단원 충원

광주문예회관 249억원 들여 내년부터 리모델링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시립예술단 단원을 확충하고 광주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사업에 나서는 등 지역 공연문화의 질 향상에 나섰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올해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교향악단·발레단·국악관현악단·소년소녀합창단·오페라단 등에 모두 18명의 시립예술단 상임 단원을 충원했다.

시립예술단 객원단원 활용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고 공연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상임 단원 충원이 이뤄졌다.

내년부터는 시설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을 한다.

총 사업비 249억원(국비 20억원·시비 229억원)을 투입해 대극장 무대·객석·천장 등 내부시설 개보수를 내년에 시작한다.

2020년에 대극장 조명과 음향 등 무대장비를 교체하고 2021년에는 소극장 내부시설과 무대장비를 바꾼다.

2022년에는 기계장비 교체와 주차장 정비 등을 할 예정이다.

또 광주문화예술회관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관람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를 개최한다.

그라제에는 국악관현악단·발레단·합창단·극단·창극단 등 5개 시립예술단이 참여해 대극장·소극장·야외극장에서 21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27주년을 맞은 광주문화예술회관을 되돌아보는 아카이브전 '시간의 흔적', 야외영화 상영, 아트마켓 등도 마련한다.

서병천 광주문화예술회관장은 2일 "광주문화예술회관이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인 만큼 질적 수준이 높은 공연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이 다양한 문화와 축제를 향유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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