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광주형일자리·한전공대 설립, 민주당이 지원"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진표 의원은 2일 광주를 찾아 광주형일자리 확산과 한전공대 설립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 대표 경선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주형일자리은 미래형 자동차의 전진생산 기지를 광주로 옮기는 것이다"며 "노사 양보로 질 좋은 일자리를 육성하고 국비도 지원해 광주형일자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전 에너지밸리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우수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부지·예산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호남에 현역의원이 4명뿐이어서 지역 현안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경제 투자도 미흡했다"며 "호남균형발전특위를 당에 두고 책임의원제를 도입해 지역을 위한 예산·입법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의 많은 시간을 경제 분야에 할애하며 "당내에 경제 전문가가 많지 않다"며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의회권력까지 바꾸고 정권 재창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지방선거를 압승했지만 1년 9개월 뒤 2020년 총선이 오히려 중간평가의 성격이 크다"며 "경제가 좋아지면 차기 정부 창출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심판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여당은 당·정·청 공동운명체"라며 "129명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당을 운영하고 권역별 대표, 전문성 있는 분들과 함께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민주당을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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