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폭염] '올빼미 쇼핑족' 늘어…롯데마트 "밤 9∼11시 매출↑"

입력 2018-08-02 11:23
[최악폭염] '올빼미 쇼핑족' 늘어…롯데마트 "밤 9∼11시 매출↑"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올여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을 피해 마트를 방문하는 사람이 늘었다.

특히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밤 시간에 마트를 찾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한 달간 오후 9∼11시 매출 비중이 14.7%까지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같은 시간대 매출 비중이 10.5%인 것과 비교해 4%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야간에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8월 한 달간 '야시장'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전 점포에서는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야간 장터'를 열고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문화센터와 연계해 야간 시간대에 강사와 수강생이 참여하는 연주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더운 낮 시간에는 외출을 극도로 꺼리면서 야간 쇼핑족이 늘어난 것 같다"며 "마트는 넓은 공간에서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 열대야를 피하려는 사람들의 방문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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