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발자취 찾아'…충남 고교생 111명 중국·러시아로 출발

입력 2018-07-26 15:56
'민족의 발자취 찾아'…충남 고교생 111명 중국·러시아로 출발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11명으로 구성된 '창의융합형 인문학 기행단'이 26일부터 10박 11일 일정으로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와 동북 3성, 러시아 연해주 일대 민족의 역사를 견학하는 대장정에 올랐다.

창의융합형 인문학 기행은 중국과 러시아 일대에 산재한 우리 민족의 지리, 문학, 역사 체험을 통해 동북아시아 역사문제에 대응하고, 평화와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인문학 기행단은 각각 역사교류, 독립운동, 평화통일 기행단으로 편성됐다.

인문학 기행 역사교류단은 우리나라의 신석기, 고조선, 고구려, 발해 역사와 관계가 깊은 요서지역의 홍산 문화, 랴오양(遼陽) 동경성, 지안(集安) 국내성, 발해의 상경용천부 등 역사교류와 관계 깊은 유적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독립운동단은 연해주와 만주에서 벌어진 독립운동 유적지(봉오동, 청산리), 안중근 의사 행적(단지동맹비, 하얼빈역, 여순감옥)을 찾아간다.

평화통일단은 한반도와 만주 국경(두만강, 백두산, 압록강)을 따라 탐방하면서 민족의 평화와 통일, 화합을 논의하는 일정이다.

다녀온 후에는 학생들의 생각을 모아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