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21명 합격

입력 2018-07-26 18:00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21명 합격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시험에서 21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 시험은 2008년부터 도입됐다. 올해는 25명을 선발하는데 273명이 지원해 평균 10.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찰청·특허청·관세청·농촌진흥청 등 4개 부처 선발에는 응시생이 없거나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서 합격자 4명을 내지 못했다.

합격자 21명을 직급별로 보면 7급 4명을 비롯해 8급 1명, 9급 16명 등이다. 이들은 일반행정·전산개발·정보보호·관세·방송통신 관련 특허심사 등 분야에 임용될 예정이다.

또한 남성이 15명, 여성이 6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3명, 30대 9명, 40대 이상이 9명이다. 가장 나이가 적은 합격자는 27세(국토교통부 행정9급), 최고령자는 50세(고용노동부 행정9급)이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36.7세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10명(47.6%)으로 가장 많다.

인사혁신처 박제국 차장은 "정부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근로 지원인·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으로 장애인들이 공직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