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곡보 물놀이장 인기…개장 후 1만3천명 이용

입력 2018-07-24 15:09
낙동강 칠곡보 물놀이장 인기…개장 후 1만3천명 이용

130억원 들인 전국 3번째 규모…2만㎡ 백사장도 인기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올여름에 처음 개장한 경북 칠곡군 낙동강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이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을 처음 개장한 후 지금까지 1만3천여 명이 다녀갔다.

초·중·고교가 아직 본격적인 휴가에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이 찾아 앞으로 피서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방문객 중에는 칠곡군민이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대구·구미시 지역민이 찾는다고 한다.

칠곡보 야외 물놀이장은 전국 3번째 규모이다. 칠곡보에서 500여m 떨어진 낙동강 변에 1만7천㎡(가로 170m×세로 100m)의 야외 물놀이장이 있다. 축구장 2개 면적보다 큰 규모인데 성인 유수풀, 어린이 풀, 유아 풀, 롤러볼, 에어바운스 놀이터, 버블워셔 등이 있다.

칠곡군이 130억원을 들여 물놀이장, 편의시설, 백사장, 수변공원 등을 조성했고 동시에 3천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2만여㎡ 백사장과 다목적광장은 가족·연인이 산책하거나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이용요금은 성인·청소년(만13세 이상) 6천원, 어린이·유아(만3∼12세) 4천원이다. 만2세 이하 유아는 무료다.

칠곡군민, 장애인, 다자녀 가정, 한부모 가족 및 북한 이탈주민은 이용료 50%를 할인해준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그동안 타 지역 물놀이장을 이용하기 위해 시간과 경비를 많이 지출했는데 이제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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