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취약계층 금융복지상담 한해 평균 1천건 육박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저소득 금융 취약계층의 가계부채와 채무조정, 재무상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부산희망금융복지지원센터가 한 해 평균 1천 건에 가까운 상담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희망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 지난해 957건의 상담을 통해 개인파산면책 70건, 116억8천300만 원을 확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5월 20일 개소한 지원센터는 첫해 709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상담이 949건에 이르렀다.
특히 부산지방법원 등 관계기관의 협조로 이루어진 패스트 트랙(Fast-track) 서비스를 통해 162명이 298억 6천300만 원의 부채를 탕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희망금융복지지원센터는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지원, 공적채무조정 진행 발생비용 지원, 가정의 소비지출과 자산형성 상담, 신용불량 탈출을 위한 재무 컨설팅과 개별화된 사례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희망금융복지지원센터 운영으로 가계부채에 시달리거나 저소득, 저신용으로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저소득층이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자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