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AI '누구'로 차 시동 건다" SKT, 현대기아차에 적용

입력 2018-07-24 09:17
수정 2018-07-24 09:54
"음성인식 AI '누구'로 차 시동 건다" SKT, 현대기아차에 적용



'홈투카' 서비스 개시…시동·문 잠금 등 5가지 기능 원격 제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홈투카(Home2Car)' 서비스를 2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대·기아차[000270]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 UVO와 연동해 누구를 통해 ▲ 시동 온·오프 ▲ 문열림·잠금 ▲ 비상등 점멸 ▲ 경적 울림 ▲ 전기차 충전 ▲ 온도 설정 등 5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첫 적용 차량은 이날 출시된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현대차[005380]의 신형 투싼을 포함해 현대·기아차가 출시할 모든 신형 자동차에 홈투카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현대·기아차 중 블루링크와 UVO가 탑재된 차량은 정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적용한다.

SK텔레콤은 "현대·기아차 대부분의 차종에 적용되면 자사 스마트홈 이용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스마트홈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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